7. 또래 괴롭힘과 일탈 행동 사이의 매개 역할로써의 분노: 한국에서의 일반 긴장 이론(GST)의 문화 간 적용
또래 괴롭힘(peer victimization)은 정신 건강 문제, 학업 저하, 미래 또래 관계 형성 어려움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일탈 행동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 연구는 주로 서구 사회 횡단 자료에 기반하여, 비서구 문화권에서의 장기적 영향, 양방향 관계, 그리고 분노와 같은 매개 변인의 역할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 표본을 활용하여 아동 후기부터 청소년 초기까지 또래 피해와 일탈 행동 간 양방향 관계를 분석하고, 분노가 이 관계를 매개하는지를 검증하여 일반 긴장 이론(GST)의 문화 간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고자 합니다. 매개 분석(mediation analysis)을 포함한 종단 자료(longitudinal data) 분석을 수행하였습니다.